사회 사회일반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 10일 실시

5개 영역 수능형태로 진행

2010학년도 첫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0일 일제히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고등학생들의 학력수준 진단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적응력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학력평가가 10일 전국 고등학생 183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9일 밝혔다. 평가 과목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5개 영역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형태로 진행된다. 평가를 주관하는 서울시교육청은 "평가 문제는 지난해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방침을 준용하되 시험 시기가 3월인 점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의 수업 진도로 출제범위를 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고등학교 2학년 4교시(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영역 시간)는 예년처럼 과목 선택을 할 수 없다. 다만 오는 6월 이후에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교시 탐구영역에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조정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다음달 9일 이전에 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각 응시 학교로 배송된다. 개인 성적표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서 제공하는 영역ㆍ선택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및 등급은 물론이고 각 과목별 원점수, 개인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영역별 평균과 백분위, 취약 영역에 대한 정보 등이 제공된다. 각 학교에는 개인 성적표의 기본 자료와 참고 자료가 수록된 2종의 학급별 성적 일람표가 제공된다. 올해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연6회(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2회 포함), 고등학교 1ㆍ2학년은 연 4회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9일 전국 초등학교 3ㆍ4ㆍ5학년과 중학교 1ㆍ2학년을 대상으로 한 진단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진단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이번 진단평가 결과는 다음달 교과ㆍ영역별로 '도달'과 '미도달' 등급으로 나눠 학생들에게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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