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영화] 광시곡
대(對) 테러진압 특수부대 요원들이 군부 핵심의 부대 해체 방침을 눈치채고 갈등을 거듭하던 끝에 국가 기밀 파일을 입수, 외부세력과 갈등을 빚게 되면서 음모에 빠져든다. 여기에 미모를 자랑하지만 앞을 못보는 특수부대원의 여동생을 등장시켜 재미를 배가시킨다.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장훈 감독의 '광시곡'기둥줄거리. 그러나 영화는 초반에 대사관 인질 사건을 단박에 해결하는 특수요원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뒷심을 잃어간다.
국가기밀을 탈취한 배경이 석연찮을 뿐 아니라 그 이후 설득력을 지니지 못해 영상과 스토리라인이 전혀 어우러지지 못한다.
스토리는 약한 반면 30억원의 제작비와 리얼리티를 살리기위해 도심에 헬기를 띄우는 등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이 영화는 해외판매에 성공을 거뒀다. 일본의 오메가 프로젝트사에 사전에 판매돼 화제를 모았었다.
현존하는 최고의 군사전문가 오탄 중령의 진두 지휘아래 모인 7명의 최정예 테러진압부대 전갈 A팀. 그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최고의 솜씨를 자랑하는 베테랑들. 이들은 '유노디어'라는 특별 명령권을 부여받는다.
'유노디어'란 그 어떤 상부의 지시 없이도 A팀 스스로 작전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특권. 어느날 세계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던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신무기 개발 프로젝트 및 미사일 개발 설계도 등 국가 일급기밀이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곧바로 조사에 착수한 군 첩보부는 일급기밀이 아무 단서 없이 완벽히 탈취 당한 점으로 미뤄 탈취사건의 초점을 일단 군 내부로 돌리고 독자적인 작전수행권을 갖고 있는 A팀을 첫번째 용의자로 지목한다. 장독직ㆍ김유석ㆍ박예진ㆍ정홍채 등 출연.
박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