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실수로 엉뚱한 사람 살해한 살인청부업자 징역 40년

사진=가디언

엉뚱한 사람을 실수로 찔러 죽인 두 명의 살인청부업자가 최소 형기 40년 판결에 대한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제이슨리차드(39)와 벤호프(40)가17살 아미르 시디키를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징역 40년형을 선고받게 됐다.

이에 앞서 호프는 징역 기간이 더 짧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리차드는 그의 무죄를 주장하며 선고받은 형량에 대해 항소했다. 그러나 수석재판관등은 리차드의 유죄는 확실하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카디프 출신인 호프와 리차드는 각각 1,000파운드를 받고 한 중년 남자를 죽이기로 했다. 이 남자는 지역 사업가와 경제적인 문제를 놓고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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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범행을 저지르기전 헤로인을 복용한 이들은 틀린 주소인 웰시 캐피탈지역으로갔고 아미르를 그의 부모가 보는 앞에서 살해했다.

판사는 아미르에 대해 “가족들로부터 사랑받던 밝고 예의바른 소년 이었으며 장래가 촉망받는 법대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호프와 로버트가 감옥에서 죽게 되더라도 눈물을 흘릴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며 오히려 사람들은 그래야 마땅하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 4월 일어난 이 사건으로 인해 아미르의 부모는 문앞에서 방문자들을 맞는것을 매우 두려워 한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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