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위원장의 `시주압력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직내 `윤리센터`를 만들어 부적절한 청탁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사전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1일 공정위에 따르면 강철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자체 윤리센터를 만들어 문제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각종 사안들에 대해 `양심에 따른 신고`를 받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공정위측은 `문제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들로
▲부적절한 청탁
▲본인의사와 관계없는 고가의 선물 등의 사례발생시 즉시 감사담당관실 윤리센터에 신고하면 자체 감사 등에서 문제를 삼지 않고 검찰 등에서 수사가 이뤄질 경우 청탁 등에 사건처리결과가 영향받지 않았음을 적극 소명토록 할 방침이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