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월 들어 농산물 가격 내림세

09/13(일) 14:45 지난 8월중 수해로 인해 폭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이달들어 반입량이 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쌀값은 이달초 정부와 농협이 갖고 있는 쌀을 80만석이나 방출했으나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주요 농산물 가격(가락시장 경락가격 기준)은 수해로 인해 한달전보다 최소 3배 이상 올랐으나 이달들어 다시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쇠고기로 상추를 싸 먹는다’는 말까지 나왔던 상추의 경우 지난 7월말에 3천5백원(4㎏ 기준)이었던 것이 한달만에 1만2천원까지 폭등했다가 지난 11일 현재 4천5백원으로 급락했다. 풋고추는 8월말 3만1천원(1㎏기준)에서 11일에는 절반 수준인 1만7천5백원까지내렸다. 배추도 8월말 28만원(1백포기)에서 최근 19만원까지 떨어졌으며 호박도 4만원(10㎏ 기준)에서 6천5백원으로 내렸다. 이밖에 파,마늘,열무 등도 8월말에 비해 절반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쌀은 8월말 80㎏ 가마당 17만3천원(소비자 가격기준) 수준까지 올라 정부가 지난 3일 80만석이나 방출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 현재 17만2천원을 기록, 별로 내리지 않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주요 농산물 가격은 9월들어 반입량이 늘어나면서 차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쌀값은 하락폭이 적어 이달중 다시 정부보유미를 대거 방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