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선물거래소 개장을 앞두고 11개 선물회사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6일 금융감독원은 4일부터 14일까지 선물거래소 정회원인 11개 선물회사에 점검반을 투입, 선물업무 전반에 걸쳐 툭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선물 전산거래 시스템, 각종 선물업무 준비 사항,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가동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설되는 선물업자 관리 규정에는 선물회사들이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반드시 두도록 규정돼 있다』며 『이번 점검에서는 전산거래 시스템의 문제점과 함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살펴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중소기업의 환위험 헤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물거래업자의 소액 선물거래 장외시장 운영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선물환거래 실적을 은행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안과 헤지자산의 회계평가 방안등도 연구중이다.
금감원은 선물거래소가 설립되고 외환거래가 자유화될 경우 선물시장을 이용한 통화선물의 시세조종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상시감독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