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신임 총장에 정윤식(56ㆍ통계학과) 교수가 당선됐다.
정 당선자는 13일 개최한 제19대 부산대 총장추천선거 3차 결선투표에서 561표(52%)를 얻어 518표(48%)를 얻은 박익민(57ㆍ재료공학부) 교수를 제치고 당선됐다.
정 당선자는 대통령의 공식 임명을 받아 오는 9월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1,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3차까지 진행됐다.
정 당선자는 “앞으로 안정, 소통, 합리성, 지속성장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행복한 대학을 만들 것”이라며 “구성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다양한 채널을 마련하고 교육 및 연구활동에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신입생의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비율을 낮춰 제도를 질적으로 보완하고 국립대 법인화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국ㆍ공립대와 연대해 대처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당선자는 연세대 수학과와 미국 코네티컷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1년부터 부산대 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