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
웅진코웨이는 29일 미국의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선파워(SunPower)와 합작해 ‘웅진에너지(가칭)’를 설립,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승인하고 다음달까지 웅진에너지의 설립 절차를 마친 뒤 태양전지를 만들기 위한 소재인 ‘잉곳(Ingot)’ 생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웅진에너지는 웅진코웨이와 선파워가 각각 64억원과 16억원을 투자하며 웅진코웨이의 계열사로 편입된다. 웅진에너지는 선파워로부터 잉곳 제조 기술과 모듈 조립 기술을 이전받아 태양광 사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며 선파워는 웅진에너지로부터 안정적인 잉곳 공급을 보장받게 된다.
김동현 전략기획부문 상무는 “태양광 에너지 관련사업 투자를 시작으로 점차 환경 관련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웅진에너지는 향후 모듈제조 및 판매 사업으로 확장해 부가가치가 높은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