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양 삼송지구, 일반분양 9,200가구 중대형으로

■ 고양 삼송지구 주택공급 물량 확대<br>국민임대·일반분양 모두 2009년께 공급<br>실질 분양가, 시세의 80~90% 수준 될듯



고양 삼송지구, 일반분양 9,200가구 중대형으로 ■ 고양 삼송지구 주택공급 물량 확대국민임대·일반분양 모두 2009년께 공급실질 분양가, 시세의 80~90%수준 될듯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관련기사 • 서울 서북부, 신주거벨트로 부상 • 삼송지구, 2만2,000가구로 늘려 건설교통부가 10일 개발기본계획을 확정ㆍ발표한 고양 삼송지구는 정부가 양주 옥정ㆍ남양주 별내와 함께 ‘판교급’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수도권 북부의 핵심 택지지구다. 특히 삼송지구는 3개 지구중 서울과의 접근성이 가장 좋아 수도권 남부의 의왕 청계지구와 함께 그린벨트 해제지역 중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교부가 삼송지구내 국민임대주택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모두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로 건립키로 한 것도 이 같은 입지여건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떻게 개발되나= 삼송지구 개발계획에 따르면 전체 1만6,000가구 가운데 아파트ㆍ연립 등 공동주택은 1만4,000가구다. 하지만 용적률(150%→180%) 및 녹지율(27%→25%) 조정을 통해 6,000가구 정도 추가 공급이 가능해 총 공급물량은 2만2,000가구로 늘어난다. 건교부는 늘어나는 물량중 40%를 국민임대로, 나머지 60%는 일반분양분으로 지을 방침이다. 건교부는 “용적률ㆍ녹지율 조정으로 늘어나는 물량을 감안하면 국민임대와 일반분양이 각각 9,200가구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반분양분 9,200가구는 모두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으로만 지어져 일산신도시 주변은 물론 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공급은 국민임대와 일반분양 모두 2009년께 이뤄지며 공정률 40%이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구내 남동부에는 방송ㆍ영상 산업과 관련된 디지털 미디어 연구개발(R&D)센터와 교육ㆍ제작센터 등을 갖춘 대규모 ‘미디어 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얼마나 될까=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측은 “기본 분양가 자체는 주변 아파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예정지가 그린벨트다 보니 분양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토지보상가격이 훨씬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입지여건이 좋은데다 시세와 분양가 격차가 커 채권입찰제 도입이 확실한 만큼 실질 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80~9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취락지구 투자는 신중히= 삼송지구는 남쪽과 북쪽이 가운데 자연취락지구를 경계로 분리돼 있다. 취락지구에 이미 1,000가구 안팎의 시가지가 형성돼 있는데다 주민들이 자체개발을 원하기 때문에 지구 지정대상에서 빠졌다는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현재 고양시는 이 지역을 개발제한구역에서 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기 위한 도시계획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시는 건폐율 60%, 용적률 190%, 층고 4층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제출했지만 이달말 열리는 도 심의에서 용적률이 120~150% 정도로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이나 다세대ㆍ다가구ㆍ연립 정도로만 신축이 가능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바뀌어도 저밀도로만 개발이 가능한 만큼 투자가치가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2/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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