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철강업계의 매출액 증가율은 다른 업종에 비해 낮아 성장성에서 다소 뒤떨어졌으나 이익률은 가장 높아 수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철강협회(회장 김만제포철회장)가 최근 한국상장사협의회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철강의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은 3.6%, 순이익률은 2.9%로 전체 평균치(경상이익률 1.3%, 순이익률 0.8%)를 넘어 1위를 차지했다.
철강협회는 그러나 매출액의 경우 조사대상 31개사가 18조2천7백8억원을 기록해 지난 95년보다 3.9% 늘어난데 그쳐 전업종 평균인 10%보다 낮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31개사의 총자본은 27조8백16억원으로 95년에 비해 12.7% 늘어나 95년의 증가율 9.9%를 상회했는데 이는 전기로 및 냉연업체들의 활발한 설비신증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한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