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미국 예산협상 진통 계속

미국 의회는 14일 백악관과 공화당간의 예산안 협상이 매듭지어지지 않음에 따라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지출기한을 16일까지 이틀간 더 연장했다. 이같은 조치는 99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연방정부 기관들의 업무중단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현재 총 5천억달러 이상의 미합의 연방정부 예산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교육환경 개선과 2000년 센서스(국세조사), 가족계획사업 등 쟁점사항을 놓고 대립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백악관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1억달러의 추가재원을 투입, 교사를 10만명 증원하는 계획안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대해 공화당은 백악관이 내달 3일의 중간선거를 겨냥해 교육문제를 선거쟁점화하기 위해 예산안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은 임시지출기한을 3차례나 연장한 예산안 협상과정이 중산층과 서민들의 관심사를 부각시키는데 성공, 민주당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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