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에서 공개된 갤럭시S5에 적용된 모바일 AP는 ‘엑시노스 5422’, 이미지센서는 차세대 신기술인 ‘아이소셀’ 기반의 1,600만 화소 제품이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며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갤럭시S5에 적용된 엑시노스 5422는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저전력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멀티미디어 재생과 컴퓨팅 능력을 향상시켜 모바일기기 사용자들이 고화질 동영상이나 고사양 게임을 보다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개발한 ‘옥타코어 빅리틀 멀티프로세싱 솔루션’을 적용해 고성능 4개, 저전력 4개 등 총 8개의 코어가 작업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만큼 개별적으로 작동하며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능력을 34% 개선했다. 또 ‘모바일 이미지 압축 기술(MIC)’ 과 ‘하이버네이션 알고리즘’ 기능이 탑재돼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규격인 WQHD(2560x1440)와 WQXGA(2560x1600)를 지원한다. MIC 기술과 하이버네이션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10%의 전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엑시노스 5422는 UHD(초고화질) 해상도가 지원되는 멀티 포맷 코덱(MFC)을 내장했다.
엑시노스 5422와 함께 발표된 엑시노스 5260은 미드엔드 모바일 시장에 최적화된 헥사코어(6개 코어) 기반의 제품으로 엑시노스 듀얼시리즈 대비 속도가 최고 42% 향상됐다. 엑시노스 5422는 1·4분기에 양산 예정이며 엑시노스 5260은 현재 양산 중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P와 함께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인 ‘아이소셀’을 적용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신제품 2종도 공개했다.
‘아이소셀’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픽셀 각각의 테두리에 물리적인 벽을 형성해 픽셀 간의 간섭현상을 줄이고 빛이 적은 어두운 공간에서도 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800만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센서를 양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에 1,600만 화소 이미지센서와 스마트 WDR기능을 탑재한 적층형 구조의 1,3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갤럭시S5에 적용된 1,600만 화소 이미지센서는 색 재현성이 높아 피사체 고유의 색에 가까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으며 업계 최초로 1,600만 화소에서 초당 3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600만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센서는 올해 1·4분기, 적층형 1,300만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센서는 2·4분기에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NFC칩과 초소형 원칩 솔루션으로 적용범위를 넓힌 와이파이 커넥티비티 신제품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