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3일(현지시간) 중국,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멜라민 제품들에 대해 이 같이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미국 통상당국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29일무렵 예비조사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ITC의 예비조사 결과 중국산 등의 멜라민 제품이 미국의 산업계를 실제로 위협하거나 손실을 끼쳤다고 판단되면 추가 조사가 이뤄진다. 이후 상무부는 내년 2월에 상계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예비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덤핑관세 부과에 대한 예비판정은 내년도 4월에 이뤄지리라고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업체인 ‘코너스톤케미칼컴퍼니’의 제소로 시작됐다. 해당 업체는 중국산 멜라민이 자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255.44~363.31%의 덤핑 마진으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리니다드 및 토바고산 멜라민도 자국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서 166.9~189.1% 덤핑마진에 미국에 수입되고 있다고 진정서를 냈다.
중국은 지난해 1,410만 달러 어치(추정치)의 멜라민 제품을 수출해왔다고 신화통신은 소개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하순에도 승용차 및 경트럭용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제조사별로 12.50~81.29%의 반보조금 관세를 메기기로 예비판정을 내려 중국과의 무역전쟁 재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