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이 ‘전지현의 주얼리’ 디디에로 중화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세정그룹은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가 최근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내 복합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에 입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홍콩 소재 영국계 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 2개 점포에 입점한데 이어 또 한번 중화권 쇼핑 명소에 둥지를 튼 것이다.
디디에 두보 하이산 플레이스점의 경우 지난달 프리 오픈 후 한달 만에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류와 패션 트렌드에 관심 많은 20~30대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홍콩 하비 니콜스 매장 역시 오픈 3주 만에 초도 물량의 절반 이상이 팔려 재주문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정 측은 “전속모델 전지현과 한류바람에 힘입어 중화권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향후 홍콩을 거점으로 대만, 중국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