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양절 맞은 긴장감…원ㆍ달러 소폭 상승세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57분 현재 70전 오른 1129원85전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1원90전 오른 1,131원에 개장한 뒤 1,130원대 위아래로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다. 북한 리스크가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으로 환율 수준이 상당 부분 내려왔지만 태양절 등 북한의 정치일정 때문에 불안감이 남아있고, 이번 주부터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주요기업의 배당 역송금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하락폭이 제한되고 있다.

다만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 진입을 앞두고 주춤거리는 모습이라 원ㆍ엔환율 하락에 따른 개입부담은 완화되는 분위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상단에서의 꾸준한 네고물량과 외국인 채권매수가 급등을 제한하고, 태양절과 삼성전자 배당은 환율을 지지할 것”이라며 “이번 주 중국의 산업생산과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일본의 무역수지, 미국의 주택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연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