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과 오는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가족과 사회의 의미, 개인의 정체성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13편을 준비했다.
입양을 소재한 한 초기 한국영화라 할 수 있는 박광수 감독의 '베를린 리포트(1991)'와 최진실 주연의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1991)'을 비롯해 황동혁 감독의 '마이 파더(2007)', 안선경 감독의 '귀향(2009)'을 만날 수 있다.
또 실제로 프랑스와 벨기에 등으로 입양된 감독들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2009)', 융 에냉 감독의 '피부색깔=꿀색(2014)'도 상영된다.
이 밖에도 다르덴 형제의 '자전거를 탄 소년(2011)',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필로미나의 기적(2014)', 시마 고지 감독의 '지로 이야기(1941)' 같은 영화들도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