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개발은행(ADB)은 5일 집행이사회를 열어 지노 다다오 前일본대장성 차관(64)을 신임 총재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지노 前차관은 이미 사임 의사를 밝힌 사토 미쓰오 현 총재의 뒤를 이어 내년 1월 16일부터 오는 2001년 11월 23일까지 총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노무라연구소 고문회의 의장직을 맡고 있는 지노 前차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ADB 총재로 선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ADB 창설에 관여한 바 있어 ADB를 위해 일하는 데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지노 前차관은 지난 60년 도쿄(東京)대학을 졸업한 직후 대장성에 들어가 재무관료로 성장했으며 국제담당 차관을 역임하면서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명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