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자재시장] WTI 1.44% 하락…88.91弗

14일(현지시각) 뉴욕 유가는 유럽의 재정 위기 등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30달러(1.44%) 떨어진 배럴당 88.9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그리스의 재정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0.51달러(0.46%) 오른 배럴당 112.40 달러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감소해 WTI 상승 요인이 발생했지만, 시장은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670만 배럴(1.9%)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194만 배럴(0.93%) 증가했다. 유럽의 재정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그리스 문제는 해결 가능성을 보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의 화상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ㆍ국제통화기금 등에) 한 모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는 데 대해 단호한 태도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또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두바이유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4달러 내린 105.68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3.60 달러(0.2%) 내린 온스당 1,826.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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