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서명 예정… 분쟁해결기구 구성도 합의3년간 끌어온 한일간 투자협정이 오는 18일 마침내 체결된다.
한국과 일본은 이날 도쿄에서 '한일 투자협정 제9차 본회의'를 열고 3년간 끌어온 양국간 투자협정 문안에 가서명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2일 "한일 투자협정 회의가 17~18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협상문안에 기본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투자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오영환 다자통상국 심의관이, 일본측은 아쓰미 치히로 아시아ㆍ대양주국 참사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일간 투자협정은 지난 98년 11월 한일 통상장관회의에서 처음 언급된 후 지금까지 공식 본회의만 8차례 거쳤고 올 10월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조기체결"에 합의한 바 있다.
김홍길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