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발해만 원유 유출 지속

중국 발해만(渤海灣ㆍ보하이만)의 펑라이(蓬萊) 19-3 유전이 전면적인 조업중단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원유가 유출되고 있다고 신경보(新京報) 등이 15일 중국 국가해양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양국은 펑라이 19-3 유전의 C 시추대 부근에서 여전히 간헐적으로 기름꽃이 피어나고 있으며 매일 소규모의 기름띠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름꽃은 적으면 분당 3개, 많으면 200개 정도 발견되고 있으며 기름띠 역시 매일 1, 2개씩, 많으면 5개까지 형성되고 있다. 면적은 0.06 ㎢ 규모다. 기름꽃 규모로 따져 원유 유출량은 매일 3.6ℓ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당국은 원유유출이 지속되고 유출차단 작업이 늦어지자 지난 2일자로 펑라이 19-3 유전에 대해 전면적인 조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유출원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조업중지에도 원유유출이 지속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인근 유전에 대한 조업중단 확대 등 추가 대응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또 원유유출 사고의 파장이 커지자 발해만 지역의 신규 유전개발 등을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발해만 지역의 유전 탐사 및 채굴 활동과 연안의 석유화학 공장 신설을 엄격히 통제키로 했으며 국토자원부는 유전개발 등을 위한 광권심사 때 해양부의 환경영향 평가를 사전 통과토록 하고 안전 시스템 강화여부를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