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외 14개업체에한국전력은 발전자회사 남동발전을 매입하기 위해 지난 11월초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적격 심사를 거쳐 국내 6개사, 해외 8개사 등 총 14개사에 입찰제안 요청서(REP)를 발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가운데 최초로 민영화되는 남동발전의 매각입찰에는 SK, 포스코, LG칼텍스정유, 한국종합에너지효성, 삼탄 등 국내투자자와 제이파워(동경전력), 미쯔비스 등 일본계, 싱가포르파워인터내셔널 등 해외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매각에서 남동발전 발행주식의 34%(1131만1800주)를 기준으로 투자자가 요청할 경우 51%(1696만7700주)까지 매입지분을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한국전력은 내년 1월초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후 평가를 거쳐 기업실사 및 최종 입찰에 참여할 투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