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 190점 일반전시'광화문139번지..'전 8월10일까지
일민미술관이 「광화문 139번지 : 신문과 미술 1920-2000」전을 지난 7일 오픈해 8월 10일까지 연다.
동아일보사가 1920년 창사 이래 소장해온 작품 700여점 중 190점을 골라 일반에 선보이는 전시이다. 신문사가 자사 소장미술품을 이렇게 대량으로 전시하는 이례적인 일이다.
전시는 「시대상과 미술」, 「신문 속의 미술」 등 크게 두 개로 나뉘어 기획됐다.
출품작가는 모두 100여명. 첫 서양화가 고희동을 비롯해 이종우, 노수현, 김은호, 이상범, 변관식, 도상봉, 김기창, 장우성, 천경자, 유영국, 장욱진, 권옥연, 이종상, 송수남 등 한국미술을 이끌어온 인물들이 망라됐다.
「신문 속의 미술」은 동아일보에 실렸던 연재소설과 기획물의 삽화, 만화와 만평등으로 꾸며졌다. 이중에는 이상범과 천경자의 삽화원본이 포함돼 있어 이들 대가의또 다른 면모를 엿보게 한다.
미술관 측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매일 두 차례에 걸쳐 작품설명회를 갖는다. 관람료 일반 3,000원, 학생 2,000원. 문의 (02)721-7772.
입력시간 2000/07/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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