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 1위 조선산업, 방송소재로 각광

조선소 배경 드라마·다큐멘터리 방영 잇달아


세계 1위 조선산업, 방송소재로 각광 조선소 배경 드라마·다큐멘터리 방영 잇달아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세계 1위를 자랑하는 국내 조선산업이 방송에서도 다양한 장르에서 각광받고 있다. 각종 산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내 조선소는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의 한계를 벗어나 드라마의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MBC는 오는 26일 조선소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복수를 다룬 주말 드라마 '내 여자'를 첫 방송할 예정이다. '내 여자'는 경남 통영에 자리한 SPP조선을 배경으로 방대한 스케일의 조선소와 조선업계 종사자들의 역동적인 삶을 보여주며 시청자로 하여금 조선강국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제작진의 기획 의도. 연출을 맡은 이관희 PD는 “여러 해 전부터 막연하게나마 조선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이 좋았고 한 척의 배를 만들기 위해 참여한 수천명의 정성과 그들이 흘리는 땀을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을 제치고 중견업체인 SPP조선이 드라마의 배경으로 정해진 이면에는 탤런트 강동원의 부친이 SPP조선의 모그룹 SPP중공업의 부사장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후문도 있다. 이와 함께 EBS는 9일과 10일 이틀간 다큐멘터리 ‘극한 직업’에서 한국을 최고 조선강국으로 이끌고 있는 숨은 일꾼들을 조명한다. 순간 온도 5,000도에 이르는 용접기 불꽃 앞에서 더위와의 전쟁을 벌이는 조선소 용접공과 건물 16층 높이에서 맨 몸으로 21㎏짜리 발판을 설치라는 현장 근로자, 손끝으로 수백톤의 선체 블록을 움직이는 신호수 등 조선소 구석구석의 전문가들을 찾아 그들의 애환과 자부심을 들려준다. EBS는 앞서 지난달 25일과 26일에도 ‘극한 직업’을 통해 1,500도의 쇳물로 선박의 심장인 엔진을 제작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조선소 주물공장 작업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 조선소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KBS스페셜을 비롯해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비롯한 해외 방송사에서 다수의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전파를 탔다. 또 지난 2004년 영화 ‘귀신이 산다’와 SBS 주말드라마 ‘폭풍 속으로’(송윤아 주연) 등에서도 거제조선소가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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