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2,794명 정리해고

대우車 2,794명 정리해고 노조와 감원 방안 지속협의 대우자동차는 16일 생산직 직원 2천794명에 대한정리해고 계획서를 노동부 인천북부노동지방사무소에 제출했다. 대우차는 "이는 생산직 구조조정 계획인원 5천494명(지난해 10월말 현재) 가운데 지금까지 희망퇴직 또는 자진퇴직한 2천700명을 뺀 2천794명을 감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차는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생산직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뒤 신청자가 2천794명에 미치지 못할 경우 나머지 인원에 대한 기준을 마련, 다음달 16일자로 정리해고를 시행할 방침이다. 대우차 관계자는 "정리해고 계획인원에는 쌍용차와 사간 전보를 추진중인 AS 인력 618명이 포함된 것"이라며 "노조와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감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정리해고 회피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또 사무직 감원 계획인원 1천390명 중 회사를 그만둔 851명과 쌍용차와 사간 전보를 협의중인 AS인원 242명을 제외한 300여명을 권고사직 형태로 줄이기로 사무노위와 합의하고 조만간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투쟁일정,그리고 지난 10일부터 조합원을 상대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17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투쟁 강도를 점차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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