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솔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자회사인 한화솔라독일은 현금 555억원과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의 부채 3,0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조건으로 전일 큐셀의 자산 인수를 최종 승인받았다”며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셀공장(800㎿), 독일 셀공장(200㎿), 독일 모듈공장(120㎿), 독일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인수해, 글로벌 3위 규모의 태양전지(2.3GW)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한화케미칼이 신규 증설 대신 기존 설비 인수를 통해 투자비용을 절감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동사는 연초에 설비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1GW 규모의 셀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2억5,000만 달러의 투자자금을 책정한 바 있는데, 큐셀의 설비 인수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절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석유화학부문(가성소다ㆍPVC)과 태양광부문의 동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큐셀의 설비인수로 기존 계획 대비 투자자금을 절감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축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