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전망 좋은 저평가 IT株 사라

'코스닥 랠리' 유망종목은<BR>진성티이씨·엠텍비젼·소디프신소재등 꼽아

‘값이 싸고 실적전망이 좋은 정보기술(IT)주를 사라. 분위기에 편승해 오르는 덩달아 주식과 리스크가 큰 테마주는 경계하라.’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코스닥 투자 전략이다. 코스닥 IT주는 그동안 삼성전자 등 IT대표주들의 실적우려 등에 영향을 받아 장기간 소외돼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LCDㆍ반도체ㆍ휴대폰 등의 분야에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어나면서 관련 코스닥 종목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의 추가 랠리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이를 이끌 주도주는 결국 IT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 힘을 얻고 있다. 장충린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상승 초기에는 단순히 낙폭과대라는 인식으로 반등을 이끌어냈지만 이제는 시장이 안정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장기간 약세를 면치 못한 IT주가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이 같은 전망에 따라 투자유망종목으로 진성티이씨ㆍ엠텍비젼ㆍ소디프신소재ㆍ주성엔지니어링ㆍ탑엔지니어링ㆍ서울반도체ㆍ넥스콘테크 등을 꼽았으며 지엔코와 디지털대성도 저평가 메리트가 큰 종목으로 추천했다. LG투자증권도 소디프신소재ㆍ네패스ㆍ태광ㆍ주성엔지니어링ㆍ코아로직ㆍ엠텍비젼ㆍ디스플레이텍ㆍ우주일렉트로닉스ㆍLG마이크론을 유망 IT종목으로 제시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계속된 랠리로 인해 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테마주와 특별한 이유 없이 오르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근해야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분위기에 묻혀 괜히 오르는 주식들은 급락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덩달아 주식에 대해서는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을 대표하는 인터넷주는 NHN으로 투자를 압축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구창근 동원증권 연구원은 “NHNㆍ다음ㆍCJ인터넷ㆍ네오위즈 등 4개 인터넷주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만 NHN은 현 주가가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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