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성장률 5.9%로 상향/KIET 경제전망

◎원화 1불당 8백60원 절상산업연구원(KIET)은 27일 전년대비 5.7%로 내다본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상향조정했다. 또 최근의 엔고현상이 당분간 지속돼 연말에는 달러당 1백5∼1백10엔선을 기록하고 달러 약세에 힘입어 원화 가치도 절상돼 연말께 달러당 8백60원까지 원·달러 환율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KIET는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투자와 내수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5.7%에 그칠 것이나 하반기부터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6.1% 성장이 예상돼 연간 성장률은 당초 전망(4월)보다 0.2%포인트 높은 5.9%를 기록할 것이라고 수정 발표했다. 또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들어서는 내년에는 각종 지표 호전과 함께 성장률은 6.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의 견인차역할이 기대되는 수출은 주요 품목의 가격 회복과 엔화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6%(통관기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엔 지난해 수출감소에 대한 반작용으로 증가율이 14.7%에 이를 것으로 기대됐다. 반면 경기침체에 따라 자본재와 소비재, 원자재 수입이 모두 둔화되면서 수입(통관기준)은 전년대비 4%대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무역외수지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경상수지는 1백83억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소비지출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가 예상되나 상반기 침체(4.8%)의 영향으로 연간 증가율은 지난해(6.9%)보다 낮은 5.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는 하반기 소비 증가 여파로 상반기(4.4%)보다 높은 4.8%를 기록, 연간 4.6%의 상승이 예상된다.<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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