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매각 실패로 각종 루머에 시달리다 주가가 급락했던 에스에이치투가 성공적인 경영권 양수 소식에 주가가 안정을 찾고 있다. 최대주주가 된 케이엔브라더스는 “기존 사업은 이승재 회장이 맡고 케이엔브라더스는 신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바이오 사업과 리조트 사업 관련 대규모 자금 유치 중이고 에스에이치투에는 부담이 없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이번 지분 및 경영권 양수로 인한 에스에이치투의 향후 사업 방향은.
A. 케이엔브라더스는 신사업에 집중하고 에스에이치투의 기존 사업인 건설 및 무선충전 전기 자동차와 마리나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만 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은 이승재 회장이 맡아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케이엔브라더스는 바이오사업과 리조트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존 사업과 관련 신 공업 개발에 필요한 투자도 계속 될 것이다.
Q. 신 사업 중 바이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A. 바이오미생물 관련 사업이다. 충청남도에 4만6,280m²(1만4,000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향후 500억원 이상이 공장 건설 및 운영비로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200억원의 자금을 확보 했고 이외에도 5개 회사의 투자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 모 대기업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체(BW)를 발행해 운영자금도 마련할 계획이다. 모 대기업과는 4월 중순께 실사 이후 BW 발행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되면 대기업은 독점 판매권을 부여 받고 에스에이치투는 바이오미생물에 대한 공급처 및 판매처를 확보 할 수 있다.
Q. 신 사업인 리조트 사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A. 경기도 포천에 있는 온천수를 활용한 워터파크와 연관된 사업이다. 리조트 건물은 완공이 다 되어 있는 상태다. 4월까지 자금을 확보한 후 6월께 정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에이치투에 부담을 없애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해 운용법인을 확보할 것이다. 자금 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리조트를 인수할 계획이다. 자금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운영권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없다. 리조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기존 서울 마리나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다.
Q. 헤파호프에 대한 투자는 계속 진행되나.
A. 더 이상의 투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회사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다. 올해는 기존사업 완전 정상화와 무차입 경영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다. 당장 헤파호프에 대한 지분투자는 검토 하고 있지 않다. 향후 회사가 정상화 되고 여유가 생길 경우 미국 헤파호프를 방문해 직접 투자 유무를 결정할 것이다.
Q. 현 사명은 헤파호프와 관련되어 있다. 사명 변경 계획은.
A. 오는 5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할 계획이다.
Q. 케이엠브라더스는 에스에이치투에 대한 지분 확보를 계속할 계획인가.
A. 추가적으로 지분을 매입할 것이다. 현재 지분 비율이 약해서 시장에서 적대적 인수합병(M&A)와 경영권 약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