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파’ 류현우(32)가 GS칼텍스 매경 오픈에서 우승했다.
류현우는 12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파72ㆍ6,348m)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겸 원아시아 투어 제32회 GS칼텍스 매경 오픈(총 상금 10억원ㆍ우승 상금 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두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우승. 공동 3위로 출발한 김도훈(24ㆍ넥슨)이 버디 7개(보기 3개)를 몰아치며 뒷심을 발휘해 봤지만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한 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단독 2위로 출발한 김형성(33ㆍ현대하이스코)도 13언더파로 공동 준우승했다. 김도훈과 김형성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KPGA 투어에서 뛰는 ‘국내파’ 중에선 김대섭(32ㆍ우리투자증권)이 10언더파 공동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강경남(30ㆍ우리투자증권)은 9언더파 6위.
우승자 류현우는 지난 2009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난 시즌 일본에 진출해 코카콜라 도카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국내 투어 우승은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류현우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이어 1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며 매경 오픈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