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이 서울대, KAIST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에는 학부, 일반 대학원, 경영대학원(MBA,E-MBA,MIBA)등 3개 과정이 동시에 포함됐으며, 이는 고려대가 처음이다. 지난 2003년도에 서울대는 학부, KAIST는 일반 대학원만 인증을 받았다.
AACSB(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는 1916년 미국경영대학과 기업 등이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경영학 교육의 품질을 평가하는 세계적인 단체다. 미국 내에서는 하버드, 예일, 콜럼비아, 코넬, 팬실베니어, 스탠포드 등 우수 경영대학 을 포함한 425개 학교와 런던 비즈니스스쿨, 싱가포르 국립대, 일본 게이오대 등 해외 69개 학교가 이 인증을 받은 상태다.
이장로 경영대학장은 “AACSB는 교수진, 학생, 커리큘럼, 시설, 연구업적 등 21개 분야에서 특정 수준 이상을 넘어야 할 만큼 인증 절차가 까다롭다”며 “이번 인증으로 학교의 공신력이 높아지고 국제교류나 학생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연세대 경영대학도 지난해부터 인증 절차에 들어갔으며 현재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아주대 등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