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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맨' 이스너

2010년 윔블던 11시간 5분이어<br>프랑스오픈서도 5시간41분 혈투

2년 전 테니스 사상 가장 긴 시간 경기를 펼쳤던 '마라톤 맨' 존 이스너(27ㆍ미국)가 이번에는 프랑스 오픈 역대 최장 2위 기록을 작성했다.


206㎝의 장신인 세계랭킹 11위 이스너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라운드에서 폴-앙리 마티유(30ㆍ프랑스)와 5시간41분에 걸친 마라톤 승부를 벌였다. 6시간33분에 이은 프랑스 오픈 사상 최장 시간 경기의 두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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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윔블던 대회 1라운드에서 니콜라 마위(프랑스)와 3일간 11시간5분의 '끝장 승부' 끝에 신승했던 이스너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승자가 되지 못했다. 세계 261위에 불과한 마티유는 세트 스코어 2대2로 맞선 5세트에서 2시간28분의 공방 끝에 18대16으로 승리, 끝까지 자리를 지킨 홈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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