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폰으로 네트워크게임 즐긴다

SKT, 무선 운영기술 개발…연말까지 모바일전용 30종 출시<br>내년엔 PC-휴대폰 연동게임 선봬


PC뿐 아니라 휴대폰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 함께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게임이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고 연말까지 30종의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선보인 후 내년부터는 PC와 휴대폰에서 동시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연동게임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SKT는 이날 3종의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에 대한 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은 작은 신호를 자주 주고받아야 하는 데 SKT는 다른 신호에 비해 게임 신호 전송 처리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휴대폰과 게임 서버간의 응답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SKT는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게임전용 데이터 통화료 정액제인 ‘넷게임 정액제(월 4,900원)을 새로 만들었으며, 정보이용료를 사용기간에 따라 1일, 7일, 15일, 30일, 월정액 자동결제 등 다양하게 나눠 고객이 선택하도록 했다. 3,000원짜리 월 정액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게임 정액요금 4,900원을 포함해 7,900원만 내면 모든 네트워크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한 두 가지 게임만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합쳐 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엔조이 정액제’도 선보였다. 한편 모든 게임은 상용화 2주전부터 공개테스트를 실시하며, 이 기간에는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받지 않는다. SKT는 내년 초에는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한 단계 진화시킨 유무선 연동 역할수행게임(RPG) ‘L.O.D’를 출시하는 한편 온라인 게임업체들과 제휴해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게임과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네트워크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게임 개발 지원과 투자, 네트워크 운영 및 고객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신원수 SKT 콘텐츠 사업본부장은 “내년에는 단말기의 성능과 네트워크 운영기술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PC에서 즐기는 게임을 휴대폰으로 이용하는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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