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회장 윤원석)이 국내 중장비업체로는 처음으로 굴삭기 생산 5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대우가 지난 77년 히타치(일립)건기와 기술제휴, 첫 생산에 들어간지 20년만의 일이다.대우는 24일 상오 인천공장에서 추호석사장과 임직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만호기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대우는 이번 5만대 생산돌파로 국내 건설중장비업체가 70년대부터 올 6월까지 생산한 총 11만5천여대의 굴삭기 가운데 약 43.5%를 생산하게 됐다.
대우는 이번 5만대생산을 계기로 상품차별화 전략을 적극 구사하고 고부가가치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하여 국내외 매출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는 이를 통해 오는 2000년까지 세계 굴삭기시장의 10%이상을 차지, 세계 3대 건설중장비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