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中·러등 신흥3국 세계경제 회복 주도

AWSJ "美역할 대신" 보도'세계경제 견인차인 미국의 공백을 누가 메워줄 수 있을까.'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4일자에서 세계경제의 동반침체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ㆍ중국ㆍ러시아 등 신흥 3국이 미국을 대신해 세계경제 회복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미국시장에서 크게 의존했지만 이제 성숙해진 자체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소비자들에 대한 신용공여 확대가 내수 확대의 발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경제는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식료품 등 소비재 산업의 성장세로 6%대의 고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AWSJ는 지적했다. 중국 내 공장들은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각종 전자제품 부품을 조립하느라 바쁘며 소비자들은 외국자본이 세운 편의점과 레스토랑 등에서 지갑을 열고 있다. 중국은 올 상반기 7.8%의 고성장세를 보였다. 러시아는 자본주의 경제체제로의 이전과정에서 지난 98년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등의 혹독한 시련을 겪었으나 이제 경제시스템 전반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3년간 연속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왔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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