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침체가 대도시의 노동시장에 큰 타격을 입혔으며 그중 실리콘밸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CBS마켓워치가 5일 전했다.미국의 10월중 실업률은 지난달 4.9%에서 5.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이코노미스트인 리사 윌리엄슨은 "제조업 비중이 큰 도시일수록 실업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집계된 지역별 9월 실업률을 보면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감원열풍이 제조업 뿐 아니라 첨단기술 관련 기업들에도 불어닥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9월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에서 5.9%로 급증했으며 일자리가 넘치던 텍사스주의 오스틴에서도 기술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도산하면서 실업률이 크게 증가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