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기업] CPS테크놀러지

정부·대기업까지 납품 통합관제'대명사'국내 최고의 통합상황관제시스템(ICCS)구축 벤처기업. CPS테크놀러지(대표 이종훈ㆍwww.cps.co.kr)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나 전산통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에서는 통합상황관제시스템의 대명사로 통한다. 94년 법인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그러나 이제 통신분야사업도 대폭 강화하면서 그 위상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이사장은 "사실상 맨손으로 시작한 사업이 어느덧 국내 최고기업으로 평가받기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세계시장을 무대로 뛰어야 하기에 어쩌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96년 미국의 블룸버그사와 제휴, 코로케이션 및 시설관리서비스의 국내 총괄업무를 담당하면서 통신사업에 본격 뛰어든 CPS테크놀러지는 이어 MCI월드컴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사업영역을 크게 확대했다. 이 회사는 최근 MCI월드컴사로부터 초고속 국가 정보통신망의 핵심기술인 ATM(비동기 전송모드)관련 서비스장비를 유치하는데 성공, 그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CPS테크놀러지의 통합상황관제시스템은 청와대를 비롯 정부기관은 물론 한국통신 등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구축돼있다. 이런 결과는 무엇보다 최고를 지향하는 이사장의 집념과 우수한 인력에서 비롯된다. 임원진은 물론 10여명의 연구소 직원들은 모두 각 분야의 전문가들. 여기에다 연내 20~40여명의 연구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서도 최근 외국인 전문가들을 영입, 해외사무소의 경영을 맡기기로 하는 등 철저히 기술위주의 전략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제 그 명성을 세계시장에 심어나가고 있다. CPS테크놀러지는 100억원을 들여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기업위주의 경쟁 중립적인 인터넷데이터센터(CNIDC)의 디지털공단화 사업에 착수, 해외통신사업자들의 국내통신기지국은 물론 아시아권 통신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홍콩사무소를 이달말 개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타이완과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8월께는 캐나다에도 사무소를 개설, 미주시장 공략에 나서고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남미 등 세계시장 곳곳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고수준의 스카이다이버이기도 한 이사장은 "항상 도전과 패기를 바탕으로 MCI같은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코스닥시장에 진출해 기업위상을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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