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택은행 「파워뱅크」(AD 플라자)

◎제2도약 내세워 보수적 색채 벗기기/“고객에 힘되는 은행” 첨단·혁신 표출/주택금융 이미지 벗고 종합서비스 전달주택은행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67년 7월10일 정부출자 기관으로 창립한 한국주택은행은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한국주택은행법 폐지 법률안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상법및 은행법의 적용을 받는 일반은행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주택은행은 지난해부터 「파워뱅크」를 선언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은행에 대해 가지고 있는 보수적 색채를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은행상을 제시하고 있다. 파워뱅크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가장 편리하고 친절하고 유리하게 제공, 고객에게 힘이 되는 은행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지다. 특히 주택은행은「파워뱅크」캠페인을 통해 일반은행으로의 이미지 창출과 은행발전의 제2 도약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위해 신명호 은행장은 파워뱅크 1차 TV CF에 테니스 복장으로 직접 출연, 이제까지 다소 딱딱하게 보였던 국책은행의 이미지를 벗고 민영화와 함께 새롭게 변신하는 주택은행의 모습을 몸소 보여주었다. 신행장이 손에 쥔 라켓은 고객의 힘이라는 파워뱅크 주택은행을, 힘찬 스매싱으로 하늘높이 오른 테니스공은 재도약을 다짐하는 파워뱅크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정장이 아닌 운동복차림은 기존의 다른 은행광고보다 편안한 느낌을 고객들에게 전했다는 평이다. 주택은행은 1차 CF의 성공적 평가에 이어 사이버뱅크를 강조한 2차 CF를 선보였다. 1차 CF가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서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2탄은 최첨단 서비스를 자랑하는 사이버은행의 모습을 강조했다. 제작사인 오리콤은 『2차광고에서도 역시 고객에게 힘을 주는 강력한 파워뱅크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기획아래 최첨단 컴퓨터 기법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사이버스페이스 개념을 도입, 최첨단 은행으로의 변신 의지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미지의 우주공간을 항해하는 파워뱅크. 파워뱅크안에 갖춰진 첨단의 시스템을 다기능 카드 한장으로 금융지수와 거래량 추이등 데이타베이스가 화면에서 바로 몰핑된다. 가상의 현실이 현실의 노트북속으로 전환되면서 어머니와 아이의 행복한 모습으로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라고 말하며 끝을 맺는다. 주택은행 문화홍보부의 한 차장은 『주택은행이 금융시장의 개방화, 국제화에 대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전자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은행으로서, 고객이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PC만으로 모든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주택은행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올해를 파워뱅크 구현의 해로 정하고 4대 경영방침을 마련,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제금융등 파워뱅크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혁신의 지속적 추진, 신정보시스템등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해 정보기술의 선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할부금융 등 타 금융업종과의 전략적제휴와 기업고객들과의 업무연계를 통한 부가서비스 개발, 증권 카드사 설립등 사업다각화도 검토중이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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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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