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소염진통제 플루비프로펜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원료의약품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9일 밝혔다.플루비프로펜은 류마티스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 질환 등에 효과적이며 경구용와 패치제타입으로 만들어져 기존 소염진통제들이 복용시 나타나는 위장장애를 완전히 해결하게 됐다고 코오롱은 설명했다.
이미 일본과 유럽 의약전문업체로부터 150만달러의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며 내년에는 수출액이 80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코오롱은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원료의약품인 록소프로펜(상품명 코록소)을 개발했다.
코오롱은 충북 음성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21세기 원료의약 전문생산기지로 삼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준비중이며 오는 2005년에는 3,000억원 매출규모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2000년에는 유럽지역에 의약생산 인프라를 구축, 원료의약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일괄적으로 해결하는 의약전문메이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