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환경단체인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원기둥 모양의 작은 화분인 ‘주머니텃밭’ 4,000개와 자투리땅을 활용한 ‘한평텃밭’ 10곳을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주머니텃밭(사진)은 바닥 지름 25㎝, 높이 35㎝ 크기로 초록색 또는 파란색 재활용 천막으로 만들었으며 분양시 분갈이흙과 함께 고추와 방울토마토ㆍ가지ㆍ상추ㆍ배추 등의 모종도 준다. 주머니텃밭 총 4,000개 중 3,700개는 단체에 보급되고 나머지 300개는 개인에게 제공된다. 개당 가격은 2,000원이다.
한평텃밭은 원하는 장소에 목재나 펜스 등을 설치해 바로 텃밭 이용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준 뒤 모종과 관리매뉴얼 등을 지원한다. 정해진 규격 없이 자투리땅을 활용한 10곳의 한평텃밭을 분양, 시 전체적으로 200㎡ 정도의 부지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특히 주 5일제 수업 전면시행에 따라 5개 학교에 한평텃밭을 조성, 학생들이 직접 텃밭도 가꾸고 새싹이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하는 인성교육 현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평텃밭은 ㎡당 2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서울의공원’이나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parks.seoul.go.kr 혹은 sgt.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팩스(02-498-7430) 또는 이메일(sgtfund@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