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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0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의 일우 스페이스를 시작으로 ‘제 18회 여행사진 공모전’ 전국 순회 전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광’등 18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총 80점의 수상작이 전시된다. 대한항공이 지난 7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접수받은 공모전 참가 작품에는 총 1만8,407점이 지원한 바 있다. 올해 대상을 차지한 ‘영광’은 이탈리아 바티칸 성당의 높은 창을 통해 빛 줄기를 온몸에 받고 서 있는 수도자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종교적 신비와 장엄함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이집트 카이로 한 공장의 직조공의 모습과 폐허화된 공간을 파스텔 색조로 그려낸 ‘사자(死者)의 도시에서 새벽을 여는 사자(使者)’가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서울에 이어 ▦다음달 2~8일 부산 용두산 갤러리, ▦다음달 24~30일 대전 타임월드 갤러리 ▦오는 12월 1일~7일 광주 메트로 갤러리, ▦오는 12월 19~25일 대구 대백플라자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홈페이지(photo.koreanair.com)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이 제작하는 내년 달력 사진으로도 사용될 계획이다./김흥록 ro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