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1로 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웨인의 빠른 볼을 통타해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에 가운데 높은 직구(148㎞)가 들어오자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초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천웨인을 상대로 홈런과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천웨인이 내려간 뒤인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티모어의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매터스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53에서 0.254로 약간 올랐다. 출루율은 0.373에 머물렀다. 시즌 타점과 득점은 각각 30개, 44개로 불어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2-5로 패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