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행 ‘ELS 투자신탁’

주가지수연동채권(ELS:Equity Linked Securities) 펀드가 새로운 재테크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은행권의 관련 상품이 줄이어 나올 전망이다. ELS펀드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이 추구하는 수익성에 안전성과 세제혜택까지 갖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상품이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처음으로 주가지수연동채권(ELS) 투자신탁을 오는 15일까지 전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우량채권 등에 투자해 주식시장의 등락에 상관없이 원금을 보전하는 동시에 지수연동옵션에 투자해 주가상승에 따른 추가수익을 노리게 된다. 운용은 랜드마크 투신운용에서 담당한다. 만기(14개월)까지 주가지수 상승률이 설정일 대비 단 한번이라도 25%에 도달하면 주가 상승과 관계없이 연 5.5%의 수익을 얻게 된다. 또 주가지수가 추가적으로 상승하는데 따라 최고 13%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최저 금액은 100만원이상이며,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또 생계형 및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하다. 14개월 미만 중도 환매시 환매수수료는 환매지급금액의 4.5%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은 지속적인 우상향 수익구조보다는 일시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이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만기시점 주가지수로 수익을 확정하는 것보다는 만기 시점의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옵션과 운용기간 중 상승분을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결합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동안 종합주가지수가 600포인트 이하에서 1년 이내에 한번이라도 25% 상승할 확률은 7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지속적인 저금리와 주식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하여 투자처를 쉽게 찾지 못하는 안정성향의 고객이나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추가수익을 원하는 고수익 추구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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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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