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중소기업이 전국단위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자금과 영업력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중소기업 가운데 전국단위로 사업을 운영 중이거나 추진 초기 단계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63.4%에 달했으며 4년 이내에 기업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도 22.7%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사업 확대 과정에 있어 자금부족(39.9%)과 영업력부족(34.3%), 경험있는 인재확보 곤란(30.6%)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 경쟁기업이 이미 존재하는 점(41.4%)과 경기동향(41.1%) 등도 외적으로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체 응답 기업 가운데 사업확대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13.9%의 기업들은 자금부족(60.9%) 등 모든 분야가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고 지명도 부족(78.3%)이 가장 큰 문제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부족 해결 방안과 관련 중소기업들은 정책자금활용(62.7%), 금융기관 차입(27.4%), 자금이외 대책으로 경영개선(30.4%), 타사와 제휴(24.8%) 의 순으로 선호도를 보여 정책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규모별로 10~100인 기업이 63~69%로 가장 활발히 전국단위 사업망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산업별로 제조업 62.5%, 비제조업 66.7%, 지역별로 강원권이 1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