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주영씨 건설지분 현대건설에 증여

21일 타계한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보유중인 건설주식 5,000만주(15.77%)를 건설 자사주로 무상 증여했다.22일 오후 정순원 현대자동차 기조실장(부사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평소 본인의 뜻에 따라 현대건설에 증여하기로 했다"며 "가족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증여는 오래전부터 결정된 일이지만 다른 재산에 대해서는 정해진바 없으며 남은 지분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故 정주영 前 명예회장 영전에], , 정 부사장은 또 "현대아산이 북한에 단순 부고 사실을 담은 통신문을 보냈으며 이에 대해 북한이 조문단을 보낼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경제단체 등에서 사회장을 권했으나 평소 검소한 생활을 강조하던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기로 했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 중앙병원이다. 한편 고인의 조문 첫날 청운동 자택에는 김영삼ㆍ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정치인과 김각중 전경련 회장, 조중훈 한진회장, 신격호 롯데회장 등 1,500여명이 문상을 다녀갔다고 현대는 밝혔다. 채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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