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전일종가 10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전문의약품 및 기타약품 부문의 부진으로 1분기 매출이 1.4% 증가한 1,665억원, 영업이익은 53.2%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전체로는 상품 비중 증가와 약가인하로 인한 원가율 부담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6,949억원, 영업이익은 25.8% 감소한 36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실적 추정치에 약가 인하 확정부분을 반영함에 따라 유한양행의 매출과 이익 추정치를 각각 10.4%, 23% 하향조정했다"면서도 "▲블록버스터 도입 품목으로 외형성장세 회복 ▲3,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이익률이 회복되고 있는 유한킴벌리 ▲군포공장 부지 ▲자사주 등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 '매수'는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