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혈우병등 4대 난치병 내년부터 의료비 지원정부는 만성신부전증·혈우병·고셔병·근육무력증 등 4대 희귀·난치성 질병에 대한 의료비를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17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을 계기로 의료보호대상자 선정기준이 강화돼 희귀병 환자들 중 보호대상에서 탈락되는 환자가 나올수 있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예산에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지원금의 고갈로 더 이상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는 환자들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만성신부전증의 경우 의료보호 탈락이 예상되는 약 5,000명의 환자에게는 1인당 월평균 의료비 중 본인부담분 (치료비의 20% 수준) 60만~100만원이 지원된다.
민간기금 고갈로 지원이 어려운 혈우병 환자 310명에게는 약 70만원, 고셔병 환자 22명에게는 약 400만원, 의료보호 탈락이 예상되는 근육무력증 환자 1,300명에게는 약 42만원이 매월 지원된다.
최윤석기자YOEP@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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