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모델 선발등 이벤트도1020세대를 주고객을 하는 패션 의류 업체들이 이색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도물산, 이엑스알, 쌈지 등은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은 독특한 홈페이지를 앞세워 자사 브랜드 마니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들은 제품 소개, 이벤트 개최 뿐만 아니라 접속 고객들이 음악, 놀이 공간, 게임 등 취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배려해 자사 브랜드를 즐기는 고객들이 문화적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삼도물산은 최근 여성캐주얼 브랜드 '미스식스티'고객을 위해 플래시로만 만든 독특한 홈페이지(www.misssixty.co.kr) 를 오픈했다. 이 홈페이지는 타깃 층인 20대 초반 여성들의 취향에 맞춰 마치 한 권의 잡지를 둘러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됐다.
삼도물산은 홈페이지 고객 확보를 위해 고객모델선발대회, 타 패션사이트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퀴즈 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엑스알은 고객들이 홈페이지(www.exr.co.kr) 접속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원끼리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자사 브랜드 제품을 입고 찍은 사진, 다이어트, 유행 패션, 음식점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쌈지가 내놓은 캐릭터 캐주얼 '쌤'은 음악과 클럽문화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만큼 홈페이지(www.clubssam.co.kr) 내에 고객들이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여성 고객과 남성 고객을 위한 방이 구분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