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르시아, 막판 뒤집기 勝

[부즈앨런클래식 최종] 14언더로 시즌 첫정상…싱·미켈슨은 공동 29위

가르시아, 막판 뒤집기 勝 [부즈앨런클래식 최종] 14언더로 시즌 첫정상…싱·미켈슨은 공동 29위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세르히오 가르시아(25ㆍ스페인)가 미국 PGA투어 부즈앨런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최종일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던 55세의 톰 카이트(미국)는 공동13위에 그쳤다. 가르시아는 13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콘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1ㆍ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시즌 처음이자 투어 통산 6승째. 전날 단독선두였던 카이트와 2타차 공동8위였던 가르시아의 희비는 퍼팅에서 엇갈렸다. 가르시아는 5번홀(파5)에서 5.4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첫 8개 홀을 모두 한번의 퍼팅으로 마무리하는 신들린 감각을 보였다. 18홀을 단 24개의 퍼팅으로 끝낸 덕에 카이트는 물론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었다. 반면 카이트는 퍼트 수가 31개로 불어나면서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력을 잃었고 3오버파에 그치며 결국 공동13위(합계 7언더파)로 미끄럼을 탔다. 지난해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과 데이비스 러브 3세, 벤 크레인(이상 미국)이 합계 12언더파로 2타차 공동2위에 올랐고 어니 엘스(남아공)는 공동7위(8언더파),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은 나란히 공동29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싱의 이번 부진으로 타이거 우즈(미국)는 대회를 거르고도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서게 됐다. 우즈와 싱이 1, 2위를 맞바꾼 것은 올 들어서만 6번째다. 입력시간 : 2005/06/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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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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