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중국에 아리랑 빼앗길 수 없습니다"

유네스코 인류유산 등재 논의 앞두고<br>서경덕 교수 WSJ 광고 모금 캠페인

"중국에 아리랑을 빼앗길 수 없습니다. 우리 민요 아리랑을 지켜주세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8ㆍ사진) 성신여대 교수가 오는 12월 초 유네스코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중국이 신청한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여부를 논의하는 것을 앞두고 한 달 동안 네티즌을 대상으로 '아리랑 광고'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1월 말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 1면에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웹사이트(http://incujector.com)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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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지난해에도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영국 런던의 원형 광장 피커딜리서커스에 아리랑 영상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 전문업체인 인큐젝터와 광고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셀(Dcell)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모금 목표액은 5,000만원이며 현재 140만여원이 모였다. 모금액은 광고 집행과 리워드(보상)상품 제작에 사용하며 목표를 초과하면 다음 광고 집행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지난 6월17일부터 한 달 동안 도쿄의 신오쿠보역 주변 'K플라자'의 대형 전광판에 'DO YOU HEAR?(들리나요?)'라는 제목의 30초짜리 아리랑 광고를 하루 50회씩 총 1,500회 상영하는 홍보 프로젝트를 펼쳤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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