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그린 위 생존게임… 최강자는 누구

22일부터 KPGA 먼싱웨어 챔피언십·KLPGA 두산 챔피언십 매치플레이로 열려

배상문 vs 김형성 결승 빅매치 성사될지 관심

'역전의 여왕' 김세영 역대 최고 8강 넘나 주목

골프팬들에게 이번주는 매치플레이의 매력에 빠져들 주간이다. 22일부터 나흘간 용인 88CC에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열리고 같은 기간 춘천 라데나CC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벌어진다. 5회째인 먼싱웨어 대회는 총상금과 우승상금이 각각 8억원, 2억원이다. 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 올랐다. 두산 대회는 총상금 6억원에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배상문 VS 김형성 빅 매치 성사될까=먼싱웨어 대회 출전선수 64명 가운데 최대 관심은 역시 배상문(28·캘러웨이)과 김형성(34·현대자동차)이다. 배상문은 지난해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미국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고 김형성은 일본 투어 상금 선두다. 배상문은 64강에서 고정웅을 만나며 김형성은 박성국과 32강을 다툰다. 주최 측은 배상문과 김형성이 결승에서나 맞붙게 대진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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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플레이는 누가 올라가느냐만큼 누가 떨어지느냐도 관전 포인트일 정도로 이변이 많다. 실제로 배상문은 이 대회에 세 차례 나와 매번 1회전에서 탈락했다. 김형성은 첫 출전. '쇼트게임의 달인'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2012년 KPGA 투어 상금왕 김비오(24·SK텔레콤)도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역전여왕' 김세영 '매치퀸'도 접수?=김세영(21·미래에셋)이 매치플레이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 2위 김세영은 지난 18일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통산 4승이 모두 역전승이다. 7회째인 이 대회에는 세 차례 나와 지난해 8강까지 갔다가 탈락한 게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우승자 장하나(22·비씨카드)가 가장 난적. 장하나는 "지난주 김세영 선수의 우승을 보고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64강 조 추첨은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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