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VS 김형성 빅 매치 성사될까=먼싱웨어 대회 출전선수 64명 가운데 최대 관심은 역시 배상문(28·캘러웨이)과 김형성(34·현대자동차)이다. 배상문은 지난해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미국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고 김형성은 일본 투어 상금 선두다. 배상문은 64강에서 고정웅을 만나며 김형성은 박성국과 32강을 다툰다. 주최 측은 배상문과 김형성이 결승에서나 맞붙게 대진을 짰다.
매치플레이는 누가 올라가느냐만큼 누가 떨어지느냐도 관전 포인트일 정도로 이변이 많다. 실제로 배상문은 이 대회에 세 차례 나와 매번 1회전에서 탈락했다. 김형성은 첫 출전. '쇼트게임의 달인'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2012년 KPGA 투어 상금왕 김비오(24·SK텔레콤)도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역전여왕' 김세영 '매치퀸'도 접수?=김세영(21·미래에셋)이 매치플레이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 2위 김세영은 지난 18일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통산 4승이 모두 역전승이다. 7회째인 이 대회에는 세 차례 나와 지난해 8강까지 갔다가 탈락한 게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우승자 장하나(22·비씨카드)가 가장 난적. 장하나는 "지난주 김세영 선수의 우승을 보고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64강 조 추첨은 21일 열린다.